[기획] 다문화 가정 2세대, 한국 사회의 새로운 주역으로
다문화 가정 2세대들이 두 문화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한국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은 기획 특집.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2000년대 초, 그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 다문화 가정 2세대는 한국인도 아니고 외국인도 아닌 경계인이라는 낙인을 넘어, 두 문화를 품은 새로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본지는 3주에 걸쳐 다문화 2세대의 삶과 꿈을 조명하는 특집 기획을 마련했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하지엔 씨(22),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기욤 씨(19),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아미나 씨(26) 등 다양한 배경의 2세대를 만났다.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어릴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두 문화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경계에서 태어난 이들이 이제 그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